북 오브 데몬즈! 시작!
며칠전 일입니다. 어떤 게임을 해볼까 스팀 상점을 기웃거리고 있었는데 할인하는 게임이 하나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북 오브 데몬즈’ 라는 게임이었습니다.
일단, 스팀 상점에서의 이 게임의 썸네일은 그냥 재미없는 3류 게임처럼 보였습니다.
![북 오브 데몬즈 - 상점 섬네일](https://ajebang.com/wp-content/uploads/sites/2/2020/10/Cap-2020-10-21-16-54-15-141.jpg)
그런데 스팀 평가가 예사롭지 않더군요.
‘매우 긍정적’ 이면 평타는 친다는 이야기이니 질러볼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어차피 재미 없으면 환불하면 되니까 일단 질러봤습니다.
북 오브 데몬즈! 이거 물건이네…
초반, 대략 40분에서 1시간 정도 플레이를 해봤는데요.
이거 정말 물건입니다.
일단, 세계관도 독특한데요. 책을 열면 입체적으로 솟아나는 3D(입체) 북의 느낌입니다.
게임의 시작도 책을 열면서 시작되고요.
![북 오브 데몬즈 - 3D 북같은 세계관...](https://ajebang.com/wp-content/uploads/sites/2/2020/10/3D-북.jpg)
![북 오브 데몬즈 - 책을 열면서 게임이 시작](https://ajebang.com/wp-content/uploads/sites/2/2020/10/북-오브-데몬즈-게임의-시작-책을-열다-1-1024x591.jpg)
게임의 장르는 핵앤슬래시이고 던전을 돌면서 탐험하는게 주된 요소입니다.
다만, 디아블로 시리즈나 토치라이트 시리즈 같은 핵앤슬래시 게임과는 완전 다릅니다.
플레이어는 상하좌우로 움직일 수 있으며 정해진 길로만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게 처음에는 ‘뭐~ 이래?’ 했는데 이 요소가 전투에 박진감을 더해줍니다. 자유롭게 이곳 저곳으로 피할 수가 없으니까요.
카드의 중요성
게임을 플레이 하다보면 다양한 방식으로 카드를 획들할 수 있습니다.
크게는 Active 카드와 Passive 카드가 존재합니다. 자신의 마나수에 맞도록 카드덱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때 만든 카드덱으로 전투중에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카드 덱을 만들어보자](https://ajebang.com/wp-content/uploads/sites/2/2020/10/북-오브-데몬즈-카드-덱을-만들어보자-1024x591.jpg)
이런 부분은 근래에 들어 유행인 카드 게임(덱빌드)의 장점을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슬레이 더 스파이어 같은?
이 시스템이 참 재미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레벨업을 하면 1개의 포인트가 주어지는데 이것을 체력과 마나중에 1곳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체력만 올리면 스킬 사용에 제한이 있고, 그렇다고 마나에 올리면 체력이 딸리고… 자신의 덱에 맞춰서 다양한 형태로 조합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물론, 이런 게임들 대부분 국룰(덱)이 존재하긴 하지만요.
게임의 사이즈는 내가 만든다
![탐험의 길이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https://ajebang.com/wp-content/uploads/sites/2/2020/10/북-오브-데몬즈-탐험의-길이를-스스로-조절할-수-있다-1024x591.jpg)
또 하나 특이한 점은 게임의 길이를 직접 설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던전 맨 밑에는 보스가 있는데 이 바닥으로 가려면 여러 지하를 탐험해야합니다.
그런데 탐험의 길이를 직접 조절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도 슬라이드로…
대략적인 시간과 보상의 개수 그리고 예상되는 골드 획등량까지 안내해주니 참 참신했습니다.
이런 요소는 처음 보는 거였는데 짧게 짧게 플레이할때는 짧게,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좀 길게 설정하여 던전을 탐험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새로웠습니다.
저같이 직장인이라 시간을 쪼개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정말 최고의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만족
아직까지는 대만족입니다. 그러나 게임을 더 하다보면 단점이나 문제점들이 나타나겠죠.
그래도 요즘 게임들의 장르의 유사성으로 인한 무료함을 한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매우 참신한 게임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앞으로 더 즐겨보면서 어느정도 풀리뷰를 쓸 수 있는 시기가 되면 풀 리뷰를 작성하여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북 오브 데몬즈! 강추합니다! 초반 플레이 영상을 첨부하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