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 배경
매일 매일 찜 목록 할인과 특별 할인들을 살펴보는데요.
찜 목록에는 없었지만, 특별 할인으로 판매되던 이 게임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인기 태그에 어드벤처, 이야기 깊은…
어드벤처야 뭐 그냥 그랬지만, “이야기 깊은” 이란 태그는 항상 눈이 가고 지갑이 열리더군요.
그런 게임을 좋아하다 보니 당연한 것이겠죠.
간략한 줄거리
주인공은 ‘조’라는 청소부입니다. 가난하고 삶에 찌들어 보이는 주인공입니다.(물론, 제 생각…)
그는 ‘아르콘’이라는 회사에서 청소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는데요.
같이 일하는 ‘프랭크’라는 동료가 갑작스럽게 퇴사하면서 지하 실험실 구역의 청소를 맡게 됩니다.
이때! ‘램버트’라는 박사가 총에 맞아 죽어가고 있는걸 발견합니다.
그는 자신이 미래에서 왔다면서 자신이 만든 타임머신 때문에 미래에 인류가 종말을 맞이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의 자신을 찾아가서 자신이 타임머신을 만드는 일을 멈추게 해달라고 하면서 죽습니다.
조는 당황스러운 상태에서 갑자기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박사의 살인범으로 누명을 쓰고 경찰서로 연행됩니다.
조사를 받던 중에 ‘조’는 타임머신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갑자기 현재 자신이 있는 곳의 미래로 이동하게 됩니다. 역시나 미래는 황량함 그 자체였습니다.
과연 ‘조’는 ‘램버트’ 박사의 말처럼 인류를 구할 수 있을까요? 후후~
특징
타임머신
타임머신을 이용하여 현재 공간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플레이 하는 방식이 매우 참신했습니다.
이런 부분이 어떻게 게임요소가 되는지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
주인공이 가야 할 문에 큰 나무가 가로막혀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과거로 가서 보면 작은 화분에 조그만 나무가 자라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 화분을 없애고 다시 현재로 오면!!! 가로막고 있던 나무는 없어지고 문을 통과할 수 있게 됩니다.
이와 유사한 요소들이 꽤 있습니다.
이렇게 현재 화면에 나와있는 요소들을 클릭해보면서 진행하는 것이 끝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해결해야 할 퍼즐 요소들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스토리
나름 안정적입니다. 타임머신을 소재로 하니까 너무 만화적이고 허황되며 억지가 난무할거라 본다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약간은 무거우며 진지합니다. 아니, 약간이 아니라 상당히 그렇습니다.
또한, 영웅의 주인공이 아니라 ‘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되는 과정도 은근히 잘 짜여진 스토리로 멋지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총평
아쉽게도 한글화는 안되어 있습니다. 살펴본 결과 몇몇 분들이 유저 한글화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나름 스토리도 훌륭한 수준이라 언어의 장벽에 막혀서 스토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플레이 한다면, 이 게임에 반만 즐기시게 되는 상황이 됩니다.
물론, 게임 자체도 즐길만 합니다. 그러나 되도록 한글 패치 이후에 즐기시거나, 언어의 장벽이 낮은 분들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