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데드 리뎀션2, 3번을 구매하다!
레드 데드 리뎀션2, 출시되기 전부터 이건 무조건! 사야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일단 출시당시에는 콘솔버전으로만 출시 되었기 때문에 PS4 Pro를 가지고 있었기에 PS4 Pro 버전으로 예약 구매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출시하자마자 락스타 특유의 몰입 넘치는 아서 모건의 스토리를 진행했었죠.
챕터 5를 거의 마무리하고 있었던 상황에서 XBOX ONE X 버전의 레드 데드 리뎀션2와 PS4 Pro의 그래픽 차이가 너무 커서 이 게임을 이렇게 마무리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XBOX ONE X를 지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
역시나 많은 그래픽 향상을 느낄 수 있었고, 초중반을 또 진행했지만 전혀 지루함 없이 사냥도 해가면서 주어진 컨텐츠를 되도록 놓지지 않고 즐기고 있었습니다.
이후에 많은 대작 게임이 나오면서 잠시 봉인되었던 레드 데드 리뎀션2.
PC 버전이 발매되고 많은 고민 끝에 다시 PC 버전을 지르고 이번엔 끝까지 가보자는 심정으로 플레이를 진행했습니다.
약 3주만에 엔딩을 보게 되었고 이에 리뷰를 남겨볼까 합니다.
그들은 장인이었다.

여러 대형 개발사들이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바이오웨어 / 베데스다 / 너티독…
모두 완벽하다 싶은 게임을 한두개 개발한 게임 개발사죠.
GTA 시리즈와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를 만든 락스타 게임즈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특히나 이번 레드 데드 리뎀션2는 정말 완벽한 작품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하나를 대충 만든 느낌이 드는 부분이 없다는게 정말 놀라울 뿐입니다.
예를 들어 NPC는 보통 주인공의 배경일 뿐인 경우가 많은데 그들은 아침엔 밥도 먹으러가고 일하고 저녁에는 술집으로 와서 술도 한잔하고 집으로 들어가 잠도 잡니다. 이에 더해 그들이 하는 일들은 게임의 배경도 바꾸게 되며 어떠한 사건도 만들어내게 됩니다. 이런 것만 봐도 대단하지 않나요?
이렇게 출시하는 게임마다 완벽에 가까운 퀄리티로 만드는 락스타 게임즈는 게임계에 있어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것에 이견이 없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아서 모건

이 게임을 하다보면 아마도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아서 모건이 되게 됩니다.
엄청난 몰입감으로 자연스레 주인공 아서 모건이 되어가게 되죠. 억지스럽지도 않고 너무나 있을 법한 사건들을 하나하나 진행하다보면 어느 순간 갱단을 위해 생존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아서모건이 되어 버립니다.
스포를 담지 않기 위해서 설명하긴 어렵지만 주인공 아서 모건이 되어가면서 플레이어 스스로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GTA의 갱단과는 전혀 다른 서부시대 갱단의 생존과 그들의 가치를 위해 살아가는 조직의 모습들은 단순히 게임의 영역에서 벗어나 탄탄한 스토리로 강하게 몰입되어 여러가지 감정들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자연스런 몰입과 감정 이입은 여타의 게임에서 경험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최고의 게임 케릭터는 위쳐3의 게롤트였는데요. 레드 데드 리뎀션2를 하고 나서 달라졌습니다. 바로 아서 모건이 최고의 게임 케릭터가 되었네요.
엄청난 그래픽

그렇습니다. 그래픽은 정말 엄청납니다. PS4 Pro도 해보고 XBOX ONE X 버전도 해봤지만, PC 버전은 정말 이 2개의 버전을 크게 뛰어넘는 그래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래픽 관련한 출시 초반에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어느정도 안정화된 이후에는 정말 놀랄만한 그래픽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뛰어난 그래픽은 게임에 몰입에 큰 영향을 주었고, 서부시대의 미국의 모습을 너무나 잘 표현했다고 생각됩니다. 공장이 들어선 대도시와 아직 20~30명 정도되는 작은 마을들의 분위기는 큰 차이가 느껴졌었고, 중반에 나오는 쿠바 인근의 외딴 섬의 모습은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던 배경들이었습니다.
이렇게 지역마다 다른 분위기는 뛰어난 디테일과 잘 표현된 디자인들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이동에 있어 구경만으로도 뭔가 꽉찬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오픈월드 게임중에 이 정도의 그래픽을 보여주었던 게임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압도적인 스토리

개인적으로 게임을 선택함에 있어 스토리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레드 데드 리뎀션2의 스토리는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게임 엔딩을 본 이후에 지금 생각해보면 게임을 하는 동안 겪어왔던 여러 사건들을 돌이켜보면서 희노애락을 모두 느낄 수 있었다는게 놀라울 뿐입니다.
어쩔때는 기뻐서 캠프 식구들과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또 어쩔때는 화가 치밀기도 하고 그리고 나중엔 엄청난 감정의 변화가 생기게 되는…(스포는 안합니다.)
레드 데드 리뎀션2는 서부시대를 배경으로한 미니시리즈를 보는 듯 했습니다. 그것도 그냥 대충 만든 미니시리즈가 아니라 정말 잘짜여진 극본을 토대로 ‘O주년 특집 미니시리즈’ 정도의 퀄리티 높은 미드 같다는 겁니다. 스토리 하나만큼은 정말 이정도일 줄이야~하게 되는 게임입니다.(물론, 다른 부분도 너무 완벽하지만…)

총평
너무 할말이 많아서 총평을 간단히 하기가 어렵네요.
앞으로 몇년동안 이렇게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만든 게임이 나올 수 있을까 생각이 될 정도의 최고의 게임입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레드 데드 리뎀션2를 해보지 않은 분들이 조금 부러워집니다. 완전히 백지 상태에서 이 게임을 다시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인생게임을 경험하고 나서 다른 게임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네요. 데스 스트랜딩 엔딩도 봐야하는데…
안해보신 분들은 그냥 한번 해보세요~ 정말 후회는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