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우 나이트를 지르다!
지난 주말, 또 한번의 충동구매가 있었습니다.
바로, 세일했던 할로우 나이트(Hollow Knight)였죠.
평이 엄청나더군요. 칭찬일색의 게임이었지만 찜목록에서 오랫동안 묵혀 두었던 이유는 바로 게임의 난이도 였습니다.
게임이 어렵다는 평이 많았거든요. 물론, 게임의 태그에는 ‘어려움’ 태그는 없었지만요.
아시다시피 저는 어려운 게임은 정말 못합니다.
특정 구간에 막히면 계속 도전해보게 되지 않고 그냥 조용히 게임을 종료하고 삭제에 들어가게 되죠.
내가 왜, 이 게임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아야하지?
뭐~ 이런 생각이 딱 들면 그냥 종료 후 삭제에 들어갑니다.
암튼, 이 평이 엄청 좋았지만 구매를 안 했던 이유는 어렵다는 사용자 평가들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샀냐!?
그냥! 이유는 없습니다. 할인도 하고 뭐~ 그래서 샀습니다.
뭔가 다르다!
아직 극초반이지만 이 게임 뭔가 다른 어려움이 있네요.
‘다른 어려움?’ 표현이 좀 그렇죠? 뭐랄까… 어려우면 짜증이 나게 되는데 이 게임은 이상하게 계속 다시 트라이를 하게 되더군요.
짜증보다는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더 들게 되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5~6번 트라이 하면 보스킬을 하게 되더군요.
아싸! 성공!
이런 맛은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귀여운 캐릭터와 다양한 적들 그리고 알찬 맵 구성들이 놀라웠습니다.
이정도 완성도를 갖는 인디 게임이 또 있을까?란 생각이 저절로 들더군요.
이 게임 때문에 매일 진행하던 어쌔신 크리드 4 블랙 플래그도 현재 진행하지 못하고 있네요. NBA 2K17하고 더 헌터도 해야하는데…ㅋ
어제도 열심히 달려서 2번째 보스인 호넷을 잡고 눈물의 도시로 입성했습니다.
입성하자마자 바로 검도 강화하고 부적도 바꾸고 했네요.
벌써 10시간을 달렸는데 아직도 갈길이 머네요. 보통 인디 게임들은 플탐이 좀 짧은데 이 게임은 메인 엔딩 평균이 25시간에 2회차 요소에 도전과제까지 하면 50시간을 넘는다고 합니다.
오늘도 가서 고고 해야겠죠? 3번째 보스 잡고 부족한 부적칸을 늘리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