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게임을 4K로 즐기고 있습니다.
4K(UHD)로 게임을 한다는 건 기존의 FHD 플레이하고는 많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요. 어떤 부분이 큰 차이를 보이는지 몇가지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높아진 GPU 사용률
4K로 돌리면, GPU의 사용률은 99%를 유지하더군요.
물론, FHD로 돌려도 옵션이 높으면 그렇게 되지만 4K로 돌려본 10개 이상의 게임들은 모두~ 99%를 사용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일 수 있습니다. 4K는 1080의 FHD가 4개 들어가 있는 고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제공합니다. 즉, 비교를 하자면 하나의 화면이 아니라 4개의 화면을 출력해줘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만큼 GPU는 항상 99%를 사용할 수 밖에 없게 된답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세요. 이러한 높은 사용률로 GPU가 고장나거나 게임이 중단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DP 케이블은 필수다!
위에서 말씀 드린바와 같이 4K는 많은 정보를 모니터에 전달해야 합니다.
PC에서 모니터까지의 보내는 데이터가 많다는 건 빠른 데이터 전달과 높은 대역폭을 같는 케이블이 필수입니다.
저는 HDMI2.0 케이블과 DP 케이블을 번갈아 가면서 실험을 해봤었는데요.
HDMI2.0의 경우, 다소 불안정한 상황이 몇차례 발생 했었습니다.
블랙 아웃(잠시 모니터가 검은 화면으로…)이 발생하거나 체감할 수 있는 렉이 발생한 것이죠. 돌이켜보면 그럴 수 있는게 GPU는 빠른 처리로 많은 데이터를 케이블로 보내지만 케이블이 이를 보낼 수 있는 한계에 다다르면 위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4K 게이밍을 위해서는 HDMI2.0 케이블보다는 DP케이블을 강추 드립니다.(맘 고생 심합니다. ㅠㅠ)
또한, 케이블의 길이는 길지 않은 걸로 해주셔야 합니다. 케이블은 짧으면 짧을수록 좋습니다.(그 만큼 저항이 적어지니까요.)
엄청난 크기의 스크린샷과 녹화영상
저는 간혹 스크린샷을 찍는데요. 리뷰를 위해서입니다.
스팀에서 제공하는 F12로의 스크린샷과 Geforce experience(지포스 익스)에서 제공하는 스크린샷이 있는데요. 스팀의 스크린샷은 압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만큼 용량은 작지만 화질은 좀 떨어집니다. 반면에 지포스 익스의 경우, 매우 높은 화질의 스크린샷을 찍을 수 있는데요. 평균적으로 4K 게임 스크린샷의 크기는 15MB이상이 나오더군요. ㅎㄷㄷ
녹화영상은 더욱더 후덜덜합니다.
FHD에서의 녹화는 1시간 기준하여 4~5GB입니다. 그런데 4K의 게임 녹화영상 파일의 크기는 1시간 기준 19~20GB정도 나옵니다. 또한, 빠른 쓰기가 가능한 SSD에 저장을 추천하는데요. 기존의 SATA DISK의 경우, 쓰기 속도가 느려져서 간혹 블루 스크린을 만들기도 합니다.
4K 게이밍의 레코딩 부분은 나중에 좀더 자세히 리뷰하여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스크린샷과 녹화 영상의 크기는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는 거… 저도 첨엔 놀랐습니다. ㅋ
약 1개월 정도 4K 게이밍을 즐기면서 경험했던 것들은 이정도 입니다.
제 4K 게이밍 영상은 아래의 링크에서 게임별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전 이만…(게임은 많고, 시간은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