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 5 더 로얄 초반 리뷰, 나는 페르소나 시리즈는 해본적이 없다.
그런데, 항상 해보고 싶었던 게임이었다. 언젠간 해봐야지~ 했었는데 중고 매물이 엄청 싸게 나와서 중고로 샀다.(중고 가격이 갑자기 왜 떨어진건지는 나중에야 알았다.)
그리고 페르소나 5를 약 6시간 정도 즐겼는데…
몇가지 플레이상에 궁금증이 생겨서 루리웹에 들어갔더니 ‘페르소나 5 더 로얄’에 대한 이야기만 가득했다.
뭐지? 페르소나5 더 로얄? 이건 뭐지? 내가 가지고 있는것과 다른건가?
그제서야 알았다. 페르소나5의 완벽버전으로 페르소나5 더 로얄이 최근 출시되었다는 것을… 그것도 4K 지원!!!
엄청 고민했다. 그냥 페르소나5를 계속해야하는지 아니면 이제라도 페르소나5 더 로얄로 갈아타야하는지…
결국, 페르소나5 더 로얄을 DL로 질러서 다시 시작했다.
이상한 게임, 페르소나 5 더 로얄
페르소나5 더 로얄은 참 이상한 게임이다.
약 10시간정도 플레이한 경험으로 이 게임의 특징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련다.
기가막힌 스토리
기가막히다는게 엄청 좋다는 뜻은 아니다. 예상하지 못한 스토리라는 것이 더 맞을 수 있다.
게임의 배경은 일본 풍이 물씬 나지만, 케릭터는 일본인들이 아닌 순정만화에나 나올만한 케릭터이다.
이 주인공과 친구들은 고등학생인데 문화충격을 받을정도로 황당하고 예상하기 어려운 스토리가 펼쳐졌다.
일본의 고등학교와 그들의 삶이 이럴까?
하는 생각일 들 정도이다. 학교 선생이 학생과 원조교제를 하고, 또 여선생이 메이드 알바를 하고…
문화 충격이다. 아니면, 내가 많이 늙은 것일 수 있다.
라떼는 말이야~ 상상할 수 없는 스토리라고…
스토리가 아~주 충격적이고 황당하다.
이야기의 전개방식
플레이의 진행 방식은 독특하게도 일자별로 이루어진다. 오늘 할일이 다 끝나면 자게 되는데, 잠을 자면 다음날로 이어지고 다음날에 벌어지는 이벤트와 스토리가 펼쳐진다.
하루에 할 수 있는 것들은 횟수 제한이 있지만, 자유도는 높다.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
중고로 샀던 페르소나5를 회사 동료에게 빌려주었는데 서로 페르소나에 대해서 이야기할때 이런식으로 대화하게 된다.
나 : 몇일까지 진행했어요?
동료 : 8월 4일이요.
그렇다, 현재 나의 플레이 진행도는 일자로 대변된다.
그리고, 내가 아무리 빨리 진행하고 싶다고 해도 특정 일에 맞춰진 이벤트가 더 빨리 나타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학교 시험이 그렇고, 게임 스토리에 중요한 이벤트들이 그렇다.
이점은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전개 방식이었고, 나름 참신했다.
하루만 더~
게임은 꽤나 단순하다. 페르소나들을 모으고 강화하고 합체하고 강력한 페르소나를 얻어 팰리스라는 곳에서 적과 싸운다. 그리고 팰리스의 대장을 무찌르는 것이 전부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다음날의 스토리가 궁금해지고 특정 인물들과의 친분쌓기도 이상하게 재미있다.
주인공의 친구들과의 친분을 쌓으면 더 다양한 이벤트들이 벌어지고 할 수 있는 것 또한 늘어난다. 그냥 팰리스에서의 전투만 있었다면 밋밋했을텐데 그외의 다양한 요소들이 있어 뭔가 풍성해지고 지루하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하루에 3일씩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대부분 3일만 플레이하지 않고 5~7일(게임상에서)을 하게된다.
마치, FM에서 ‘딱, 한게임만 더~’ 또는 문명에서 ‘딱, 한턴만 더~’ 같이 ‘딱, 하루만 더~’하게 된다.(고스트 오브 쓰시마를 플레이 해야한단 말이다!!!)
페르소나 5 더 로얄 초반 리뷰, 짧게 마치며…
어찌보면 유치하고 황당한 스토리이지만, 게임자체는 참 잘 만들었고, 재미있다.
아직 엔딩은 멀었지만 쭉 달려서 페르소나 5 더 로얄 풀 리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