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오브 데몬즈! 시작!
며칠전 일입니다. 어떤 게임을 해볼까 스팀 상점을 기웃거리고 있었는데 할인하는 게임이 하나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북 오브 데몬즈’ 라는 게임이었습니다.
일단, 스팀 상점에서의 이 게임의 썸네일은 그냥 재미없는 3류 게임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스팀 평가가 예사롭지 않더군요.
‘매우 긍정적’ 이면 평타는 친다는 이야기이니 질러볼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어차피 재미 없으면 환불하면 되니까 일단 질러봤습니다.
북 오브 데몬즈! 이거 물건이네…
초반, 대략 40분에서 1시간 정도 플레이를 해봤는데요.
이거 정말 물건입니다.
일단, 세계관도 독특한데요. 책을 열면 입체적으로 솟아나는 3D(입체) 북의 느낌입니다.
게임의 시작도 책을 열면서 시작되고요.
게임의 장르는 핵앤슬래시이고 던전을 돌면서 탐험하는게 주된 요소입니다.
다만, 디아블로 시리즈나 토치라이트 시리즈 같은 핵앤슬래시 게임과는 완전 다릅니다.
플레이어는 상하좌우로 움직일 수 있으며 정해진 길로만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게 처음에는 ‘뭐~ 이래?’ 했는데 이 요소가 전투에 박진감을 더해줍니다. 자유롭게 이곳 저곳으로 피할 수가 없으니까요.
카드의 중요성
게임을 플레이 하다보면 다양한 방식으로 카드를 획들할 수 있습니다.
크게는 Active 카드와 Passive 카드가 존재합니다. 자신의 마나수에 맞도록 카드덱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때 만든 카드덱으로 전투중에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은 근래에 들어 유행인 카드 게임(덱빌드)의 장점을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슬레이 더 스파이어 같은?
이 시스템이 참 재미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레벨업을 하면 1개의 포인트가 주어지는데 이것을 체력과 마나중에 1곳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체력만 올리면 스킬 사용에 제한이 있고, 그렇다고 마나에 올리면 체력이 딸리고… 자신의 덱에 맞춰서 다양한 형태로 조합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물론, 이런 게임들 대부분 국룰(덱)이 존재하긴 하지만요.
게임의 사이즈는 내가 만든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게임의 길이를 직접 설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던전 맨 밑에는 보스가 있는데 이 바닥으로 가려면 여러 지하를 탐험해야합니다.
그런데 탐험의 길이를 직접 조절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도 슬라이드로…
대략적인 시간과 보상의 개수 그리고 예상되는 골드 획등량까지 안내해주니 참 참신했습니다.
이런 요소는 처음 보는 거였는데 짧게 짧게 플레이할때는 짧게,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좀 길게 설정하여 던전을 탐험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새로웠습니다.
저같이 직장인이라 시간을 쪼개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정말 최고의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만족
아직까지는 대만족입니다. 그러나 게임을 더 하다보면 단점이나 문제점들이 나타나겠죠.
그래도 요즘 게임들의 장르의 유사성으로 인한 무료함을 한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매우 참신한 게임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앞으로 더 즐겨보면서 어느정도 풀리뷰를 쓸 수 있는 시기가 되면 풀 리뷰를 작성하여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북 오브 데몬즈! 강추합니다! 초반 플레이 영상을 첨부하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