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더스 게이트3 드디어…
발더스 게이트3! 기다리고 기다렸던 발더스 게이트3가 출시되었습니다.
물론, 정식 출시는 아니고 ‘앞서 해보기’로 출시되었네요.
구매전에 이게 좀 걸렸습니다. 앞서 해보기라… 그래도 기대한 게임이니 바로 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두근두근…
엄청난 오프닝!!!
오프닝은 정말 엄청납니다. 개발사인 라리안 스튜디오의 전작(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시리즈)들에서는 구경도 못해봤던 압도적인 오프닝이 나타납니다.
원래 이런거를 신경쓰던 개발사가 아닌데… 정말 칼을 갈았구나!
그렇습니다. 원래 개발사인 라리안 스튜디오는 오프닝이나 컷신등에 힘을 주는 게임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압도적인 오프닝은 예상하지 못했죠. 그래서 더 놀랐을 수도 있겠네요.
오프닝은 정말 압도적이고 웅장했습니다. 라리안이…
그리고 시작된 게임.
안한글화
안한글화입니다.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에서 중요한 요소중인 하나인게 스토리입니다.
D&D룰을 따르는 독특한 전투 시스템도 독창적이지만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에서 스토리를 빼놓을 수 없는 요소입니다.
전작들인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를 엔딩까지 달려본적은 없지만, 스토리라인과 예상하지 못하는 상황들과 분기들을 이해하지 못하면 게임의 반만 즐길 수 밖에 없는거죠.
그런데 안한글입니다. ㅠㅠ(나중에 왈도형님들이 또…)
그래도 구매하고 시작한 이유는 라리안 스튜디오의 한글화에 대한 과거의 행적들 때문이었습니다.
디비니티 오리지널 씬2, 이 게임은 라리안 스튜디오의 전작입니다. 역시 안한글이었죠.
팀 왈도에서 이 게임에 대한 유저 한글화를 진행했었는데 거의 완료단계에 들어서자 라리안 스튜디오가 해당 컨텐츠를 받아서 공식 업데이트를 해주었습니다.
보통 유저 한글화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실행 또는 유저가 직접 특정 폴더에 언어 파일을 설치하여 패치를 진행하게 되는데 이게 꽤 불편하죠.(게임이 업데이트라도 되면 다시 한글 패치 설치를…)
그런데 라리안은 공식으로 업데이트 해주었답니다.
개발사에서 자체적으로 한글화를 해주는 것까지는 아니어도 이렇게 공식 업데이트를 해준다는건 분명 여지가 있다는것이죠.
발더스 게이트3의 공식적인 한글화도 기대하는 이유입니다. 제발…
이게 뭐야?
게임 시작의 느낌은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 그런데…
처음으로 스킬(점프)을 써야하는 단계에서 엄청난 버그가 발생하더군요.
바로 프리징… 아래 영상은 제가 플레이한 영상입니다.
중반 정도부터 보면, 어느정도 프리징이 발생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리징도 제가 겪어본 프리징 중에서도 최고였습니다. 그냥 조작하기도 어려울 정도였죠.
클릭을 하면 반응은 대략 5초 정도 이후에 반응이 되는… 그래픽 설정을 낮춰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플레이를 하지도 못하고 종료. ㅠㅠ
발더스 게이트3, 앞서해보기의 위엄
일단, 잠시 봉인해둘 생각입니다. 환불까지는 안할 계획이고요.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발더스 게이트3 레딧에서도 보면 자주(?) 나오는 문제로 보입니다.
대충 보니까 프로그램 구동시에 Vulkan(Default) / Direct11 중에서 선택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여기서 Vulkan이 아니라 Direct11로 하면 문제가 해결된다고는 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벌써 내상이…ㅋ
출시 이후에 공식적인 패치도 여러번 이루어진걸 보면, 대응은 매우 빠르게 이루어지는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1~2개월 뒤에 다시한번 플레이 해볼까 합니다.
흠… 발더스 게이트3, 지금 구매하시려는 분들은 잠시 기다려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직은… 아직은 구입할만한 게임은 아닌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럼 이만 발더스 게이트3의 짧은 플레이(?) 소감을 마칩니다.